세구리의 모험

FC매니저 라인업

감상소감/게임을 한 소감

한빛소프트에서 야심차게 세가의 FM을 카피해서 온라인 버전으로 내놓은 게임.

자신이 축구 감독이 되어 한팀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감독인데도 돈까지 관리해야 하는점도 있다.

개인적으로 풋볼매니저(FM)는 너무 무거워서 초반 장벽을 넘지 못하고 포기했다. 
매년 새로운 버전 나올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올해 역시 반복중으로 FM2011이 아직까지 컴퓨터에 인스톨되어 있기는 한데 언제 언인스톨 될지 대기타고 있는...

반면에 FCM은 누구나 즐기기 쉽게 가볍게 내놓았다.
너무 가볍다보니 세심한 부분에서 부족한면이 많이 있다.
차차 보완이 되겠지만 보완이 거듭될수록 FM과 마찬가지로 매니악한 게임이 되어 갈지도?
 
FM과 FCM의 단순 비교

FM은 가볍게 즐기는것을 포기하고 매니악으로 들어설수록 수천명의 선수들의 스탯과 자신의 전술과 군단 운영비를 생각하며 최상의 팀으로 만들어 가는 최고의 폐인양성게임.
쉽게 말해 '박지성'이 속해있는 맨유의 퍼거슨 감독 대신 내가 맨유의 감독이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운영하는 재미있는 게임.
'박주영'을 원하면 '박주영'을 영입하면 되고 '이청용'을 원하면 '이청용'을 영입하면 된다. (물론 소속구단에서 돈준다고 무조건 팔지는 않는다. '에슐리영'하고 '나니' 줄테니 '이청용'다오! 하면 줄지도??)
매니악하지만 한번 지면 깊게 져서 져 나오기 힘든 FM를 만들어 버리는 마의 빠게임.

FCM은 FM에서 말한것중 가장 힘든 부분인 선수 스탯을 보고 좋은 선수 싸게 영입하는 것이 빠졌다.
반대로 운으로 승부한다.
카드를 뽑아 좋은 선수 걸리면 대박인것이고 후진선수 걸리면 돈만쓰고 성과를 거둘수 없는...
근데 이 카드 뽑는 것이 중독성이라서... 카드뽑기 매니아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것이다.
유희왕 카드뽑기! 포켓몬스터 카드뽑기! 프로야구매니저? 카드뽑기!
카드뽑기로 인하여 내 전술을 선수에게 맞추기 보다는 선수에게 전술을 맞춰가는 호구감독이 되어간다.
대신 선수에대해 크게 신경쓸것없이 그냥 잘 뽑으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FCM에서 두개의 구단을 운영한다.
그냥 기념으로 내팀 스샷이나 올려본다.
워낙 공격축구를 좋아해서... 3골주고 4골 넣는다라는 전술로 공격수 잔뜩 전술을 사용한다.
"나의 살을 주고 너의 뼈를 취하겠다."

현실은 공격수들끼리 서로 양보하다 날리고 욕심부리다 날리다가 결국 4골주고 1골얻는... 

"나의 살을 주고 너의 머리한톨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