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구리의 모험

세구리가 본 영화 '블라인드'

감상소감/영화를 본 소감

 


블라인드 (2011)

8.5
감독
안상훈
출연
김하늘, 유승호, 조희봉, 양영조, 김미경
정보
스릴러 | 한국 | 111 분 | 2011-08-10
글쓴이 평점  


블라인드...

이 영화가 과연 영화인가?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가 잘빠진 영화를 좋아한다.
시나리오는 조금 쳐지더라도 소재가 획기적인 영화도 좋아한다.

블라인드... 이 영화가 과연 영화인가?
소재부터가 특별함이 없는데 시나리오 역시 특별함이 없다.
편집이 후져서 시나리오까지 후져진 영화도 다수 있지만 블라인드는 편집 상관없이 소재부터 후지다.
소재가 후지다는 표현보다는 대단할것 없는 소재를 가지고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소재가 상당히 미약한 영화에서 공포, 스릴러, 수사, 추리등... 많은것을 담으려고 하니 영화는 자연히 진부하고 지루해진다.


세구리가 시나리오를 재구성한다면 남주인공이 범인이고 목소리위장을 하고 목격자로 증언을 하며 앞을 보지 못하는 여주인공의 증언을 이용해 심리전을 그렸을것이다.

결국 남주가 범인으로 잡히며 결말이 되면 너무 단순하니까 좀 꼬아야겠지? 반전도좀 넣고
여주인공 = 시각장애인 영화와 같다. (남주 차에 팬던트를 놓고 내림)
남주인공 = 범인(영화에서 여주를 태워주고 가다가 사고낸것만 남주의 잘못. 살인마와는 관계없다.)
살인마 = 영화에서 나오는 범인. 남주가 이놈에게 자신의 죄를 뒤집어 씌운다.

여주가 살인마를 영화와 비슷한 상황을 엮어서 정당방위로 죽이게 되고 남주는 나중에 경찰이 된다.
행복하게 사진을 찍는다. (영화와 같다.) 그런데 항상 왼쪽에 차고 있던 시계를 오른쪽에 차고 있고 가슴에는 여주가 차에 놓고 내린 팬던트를 차고 있다. -fin

뭐 이런식으로 그렸으면 더 나을지도????? 아님 말고.. 어차피 만들지도 않을거!!!
다음부터 영화 만들때 세구리에게 시나리오 검사맞고 만들길.. 적어도 내가 썼기에 나 한명만은 재미있게 볼테니...?!;;;;;;;;


아, 이 영화 블라인드가 잘된것이 딱 하나 있다고 본다.
틈새시장이라고 해야 하나?
극장가에 그다지 볼만한 영화가 없을때 개봉을 해서 볼거 없어서 이 영화를 본 관객이 꽤 많을듯하다.


- 영화가 재미 없던건 세구리 개인적인 생각일뿐 보편적인것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