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대표팀 감독직 사퇴

이번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실패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듯 사퇴를 하는 홍명보 감독.

이번에 너무 독단적으로 팀을 빌딩하기는 했다.

공공연하게 자신의 감독 원칙은 소속팀에서 활발하게 뛰는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했었지만, 실상은 팀에서 어떤 공헌을 했건, 벤치만 지켰던, 팀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했건간에 중요치 않게 생각하며 자신의 애제자들을 주축으로 대표팀 선수단을 빌딩했다. 파벌이란 표현이 맞을진 모르겠으나 틀리다고는 할수 없을듯.

물론 독단적이어도 잘되면 명장이란 평을 받았을것이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에는 더 큰 타격이 올것이고... 

감독은 자신의 생각에 자신이 있었겠지만 결과는 그러하질 못했으니 이렇듯 초라하게 사퇴를 하게 되는 수순까지 왔다.

홍명보의 아이들은 전에는 무척 잘했었다.

전대회에서는 내가 봐도 패스좋고 팀웍좋고 활발한 축구를 보여주어서 좋게 보았다.

그래서 이번에 홍명보의 아이들로 팀을 꾸렸을때도 나는 그다지 불만은 없었다. 밴치만 지카던 박주영 선수를 발탁했을때 역시 불만이 없었다. 

전대회에서 워낙 좋은 그림을 보여주었고 거기에 스타급 선수들까지 더해졌으니 더욱 강해졌을거라 생각을 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긴말 다 치우고 이번 월드컵을 보며 느낀것은

한국 대표팀은 팀이 아니였다.

무슨 생각으로 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수 개개인이 무슨 스타의식이 있는 듯? 개인플레이가 주가 되고 팀플은 내가 살아야 팀이 산다라는 생각으로 뛰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에게 아쉬움점은 이렇게 뿔뿔히 흩어져있는 팀원을 하나로 뭉치지 못한 감독이라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사퇴보다는 지금의 실수를 덮을수 있는 좀더 강한 감독으로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