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구리의 모험

세구리가 본 애니 '데스 노트'

감상소감/애니를 본 소감



애니메이션
데스 노트 (Death Note, 2007) ☆10

 

신이 되려면 인간에 한계를 넘은 천재가 되어야 하는것인가.

 

데스노트 추천 애니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애니도 없을듯 하다.

두뇌싸움을 다룬 최고수준의 애니. 데스노트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긴 말 할것 없이 짧게 말하겠다.

 

꼭. 봐. 라.

 

 

단점은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가 사라진다.

즉, L이 죽고난 뒤 애니의 흥미는 급감하는 느낌... 언제 끝나냐...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L이 죽기전은 정말 최고인데... 죽고난 뒤에는 왜 두뇌싸움이 약하게 나오는건지...

 

마지막 장면도 너무 허술하게 끝난 느낌이다.

꾹 참았던 떵을 시원하게 싸고 똥꼬 안닦고 나온 느낌이랄까...

 

카리스마 넘치는 라이토를 마지막에 비굴함으로 실추를 시켜서 별로다.

 

 

 

 

그럼 심심한데 마지막 장면을 재구성 해볼까나...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것이기에 엉성할수는 있지만... 지금의 엔딩보다는 나은 설정인듯?

개인적으로 라이토를 이렇게 비참하게 죽이지 않고, 절대 승리자로써 최후의 죽음을 맞이하게 하고 싶다.

 

 

라이토는 핀치에 몰린다.

하지만 라이토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머리를 써서 의연하게 협박을 한다.

데스노트 몇장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만일에 대비해서 데스노트에는 여기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다 적어 두었다고...

그리고 사진을 찍어 두었다고 하며 휴대폰을 꺼낸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동요하고 라이토의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당황한다.

물론 보는 시청자인 나도 라이토의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청한다.

 

그리고 라이토는 말한다.

자신을 신으로 모시는 녀석이(이름이 기억이 안남. 다음부터는 녀석이라 부르겠음.) 앞으로 30초 후에 사고사로 죽을 것이라는 것을...

라이토는 천천히 남은 시간을 세어준다.

25초

......

......

5초

4초

3초

2초

1초

녀석은 정확한 시간에 갑자기 칼을 빼앗아 자신의 심장에 꽂아 넣는다.(애니상에 나왔던 장면임)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당황하며 자신도 죽을수 있다는 위압감을 느끼며 어수선하다.

 

그때 N은 말한다.

지금 상황은 두가지의 경우라고.

 

하나는 녀석이 신으로 모시는 라이토의 말이기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른 하나는 데스노트는 죽는 시각을 쓸수 있기에 미리 이시간에 기록해 놓은 것이다.

 

그러나, N무리의 얼굴과 이름을 모르기에 자신들의 이름은 미리 써 놓을수가 없다.

그리고, 녀석만 죽은걸로 봐서, 라이토는 여기 모인 사람들은 다 녀석이 죽였을 것이라 예상을 했으니 자신을 모시던 추종자만 없애면 된다는 생각에  써 놓지 않았다.

곧. 라이토의 말은 허풍이다.

 

라이토는 특유의 음흉한 웃음을 흘리며 핸드폰을 보여준다.

사진을 보여주겠다던 핸드폰 액정에는 사진이 없고, 웬 글자들만 보인다. (녀석이 심장에 깔을 꼽았을때 당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문자를 완성)

 

자세히 보니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라이토는 녀석이 가짜 데스노트를 들고 올때 그곳에 써 있는 이름들을(윗줄만. 아랫줄은자신들의 동료니 이름을 알고 있으니..) 한번 읽고 다 외운 상태에서 사진을 보여주겠다며 문자를 남긴것이다.

 

옆에 있던 동료 경찰중 한명이 핸드폰으로 문자를 남겨봐야 자신들을 죽일수 없는것이 아니냐고 반박한다.

 

라이토는 실소를 흘리며

이제 확인만 누르면 자신의 컴퓨터로 연결되서 미리 넣어둔 프린터로 전송되서 프린터가 자동으로 문자의 이름들을 쓸거라고 한다.

그리고 크게 웃으며 외친다.

 

"나의 승리다!"

 

다들 총을 꺼낸다.

라이토는 자신이 죽으면 다 죽는 것이라 말한다.

라이토는 데스노트 원본을 집어든다.

 

그리고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며 나지막하게 말한다.

계획이 바뀌었다고, 자신에게 반발하지 않는 이상 다 죽일 생각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N 한명만은 죽을 것이라고... 그것도 이곳을 빠져 나갔을때 이야기겠지... 후후훗

이제부터 신세계를 즐기라며 크게 웃으며 천천히 석양을 향해 걸어간다.

 

그리고 엔딩장면은 같다.

사신 류크는 큰 굴뚝위에 앉아서 천천히 걸어가는 라이토를 보며 나지막하게 말한다.

카메라 앵글은 라이토의 뒷모습을 비친다.

 

"라이토. 너의 승리다... 하지만, 이제 끝날때가 됐구나... 처음에 말했었지... 네가 죽을때 내가 네이름을 내 노트에 적게 될거라고... 이건 노트를 인간계로 가져온 사신과 그 노트를 처음으로 손에 넣은 인간과의 생기는 규칙이야... 넌 이제 끝이야... 여기서 죽어라."

 

시청자들은 왜 라이토가 죽냐고 의아해 한다.

카메라는 사신 류크의 얼굴을 비친다.

류크는 다시 나지막하게 말을 잇는다.

 

"꽤 오랫동안 서로 심심풀이는 됐잖아. 여러가지로 재미있었다."

 

사신 류크는 자신의 노트에 라이토의 이름을 쓴다.

 

"라이토. 너의 수명이 다 되었다. 역시 천재는 오래 살지 못하는 것같구나. 너같은 재미있는 녀석을 또 만날수 있을지 모르겠다.... 잘가라. 라이토."

 

그리고 나머지 엔딩장면은 같지만 한장면만을 더 추가 한다.

라이토 집의 프린터에 카메라가 잡히고, 프린터에는 아무종이도 껴져 있지 않다.(이딴것도 반전?)

 

 

 

본방 엔딩보다는 꽤 괜찮은 엔딩인듯 싶다. (자화자찬)

일단 라이토를 비굴하게 죽이지 않았다는것에 만족할만한 엔딩이라고 본다. (역시 자화자찬)

 

2007년 7월 네이버카페